반신반의로 시작했는데요. 강의를 들으면 들을 수록 참 알차다 싶어요. 영어 동화 읽기의  숲과 나무를 같이 보는 거 같아 전 참 재미있게 듣고 있습니다. 숙제와 프로젝트가 있어  약간의 긴장감과 함께 스스로에게 도전을 주는 거 같아요. 일주일에 한 번 인데 전 참 기다려지더라고요. 책이 주는 즐거움과 영어가 주는 즐거움을 아이들과 함께 누리고 싶더라고요.^^  

테솔. 영어를 가르치(려)는 분이라면 필수적으로 듣고 싶을 만한 강좌 중에 하나일 거에요. 저 또한 너무 듣고 싶었지만 오프라인 강좌는 오며 가며 많은 시간을 소비해야 하고 아이가 어린 저로서는 그만한 시간과 비용을 투자할 여건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테솔 오프라인 강좌는 생각도 못하고 있었어요. 사실 여기 저기 사이버 테솔이라는 광고는 많았지만 사이버라하니 강의의 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죠.
그러던 중 아는 선생님으로부터 쑥쑥테솔을 소개받았고 강사분 이름을 듣는 순간 제가 가지고 있던 '엄마표 생활영어 표현사전'의 저자이신 홍현주 박사님이라는 걸 알게 되었지요. 게다가 시간도 가격도 오프라인에 비하면 정말 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무엇보다도 홍현주박사님의 강의가 궁금했어요
(그 때는 쑥쑥닷컴도 몰랐고 그저 제가 좋아하는 책의 저자라는 것 밖에 몰랐지만 왠지 모르게 믿음이 갔어요).
쑥쑥테솔은 화상프로그램으로 오프라인에 참석하는 것처럼 같이 공부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친목도 다질 수 있고 중간에 박사님께 질문은 물론 과제발표도 화상으로 가능해 온라인의 장점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었죠. 게다가 테솔강의는 독서지도사 등 많은 과정이 녹아든 강의라 중복으로 듣지 않아도 될 거다 하셔서 꽁돈 번(?) 느낌이었어요.^^

그 동안 나름 영어를 한다는 말은 들었지만 영문과를 나오지 않아 채워지지 않았던 갈증을 저는 이 쑥쑥테솔로써 많은 자신감을 채울 수 있었답니다. 영어선생으로서 뿐만 아니라 저의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데 확실한 길잡이가 되어주었죠. 그 길로 탄력받아 저는 영문과에 재학중이랍니다.^^

1.2학기 강좌를 다 듣고 테솔자격시험을 보고 합격하는 날. 아!!! 나도 드디어 테솔을 수료했구나 라는 생각에 그 감동은 이루 말할 수 없었지요. 시간이 부족하거나 오프라인강좌 비용이 부담스러우신 분들은 쑥쑥테솔 들어보세요. 강좌가 끝나면 선생님과의 연락도 끊어지기 마련이지만 박사님은 항상 쑥쑥에 계시니 언제든 질문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고 모든 걸 떠나서 그냥 제가 박사님의 제자가 되었다는 사실만으로도 뿌듯합니다. 박사님 너무 늦었지만 이 글로써 좋은 강의해주셔서 감사하다 전하고 싶어요.

여러분도 한 번 도전해 보세요.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영어교육에 관한 모든 가르침과 조언, 이 테솔강좌를 통해서 꼭 얻으실 수 있을 거다 보장합니다. 망설이지 마시고 도전해보세요~~!!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행복한 2015년 되시길 바래요~~~